[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멀티골' 호날두, 레알 통산 400경기 자축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선제골을 넣은 레알은 한층 더 여유있게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호날두의 배후 침투를 중심으로 도르트문트를 요리해 나갔다.
무엇보다도 이번 도르트문트전은 호날두가 레알에 입단하고 치르는 공식 대회 400번째 출전 경기였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호날두는 레알 입단 후 400경기에서 411골 111도움을 올리며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레알이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호날두가 있었다.
경기 초반 도르트문트가 강도 높은 압박을 감행하며 레알을 거세게 몰아세웠다. 하지만 레알은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 두 중앙 미드필더들의 노련한 패스 플레이와 오른쪽 풀백 다니 카르바할의 위협적인 오버래핑에 이은 측면 공격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의 배후를 공략해 나갔다. 결국 레알은 17분경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가레스 베일이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레알은 한층 더 여유있게 경기 템포를 조절하면서 호날두의 배후 침투를 중심으로 도르트문트를 요리해 나갔다. 호날두는 43분경 역습 과정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도르트문트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의 수비벽에 막혔다. 곧바로 44분경 호날두는 카르바할이 뒤로 내준 패스를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비록 전반 골을 넣는 데엔 실패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 호날두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분경 크로스의 환상적인 전진 패스를 베일이 지체없이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온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도르트문트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8분경 곤살로 카스트로의 크로스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센스 있는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이 골과 함께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한층 더 공격에 박차를 가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피터 보슈 도르트문트 감독 역시 후반 15분경 측면 수비수 제레미 톨얀과 중앙 미드필더 누리 사힌을 빼고 중앙 미드필더 마흐무드 다후드와 율리안 바이글을 동시에 투입하며 전문 측면 수비수 없는 공격적인 스리백으로 전환했다. 게다가 후반 21분경엔 중앙 미드필더 마리오 괴체 대신 측면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엔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후반 24분경 모드리치의 스루 패스를 받아 각도가 거의 없는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레알은 3-1로 승리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 경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레알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3무 3패에 그치며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 덕에 마침내 도르트문트 원정 징크스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 레알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도르트문트전은 호날두가 레알에 입단하고 치르는 공식 대회 400번째 출전 경기였기에 한층 의미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멀티골을 넣으며 400경기를 자축했다. 호날두는 레알 입단 후 400경기에서 411골 111도움을 올리며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 호날두 레알 입단 후 공식 대회 성적
프리메라 리가: 267경기 285골
챔피언스 리그: 90경기 94골
코파 델 레이: 30경기 22골
기타 대회: 13경기 10골
총: 400경기 411골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알에 홀란드 오면...벤제마는 메시와 함께?
- EPL 55위+울브스 10월 선수' 황희찬에게 거는 기대
- 포그바는 최악으로...10주 OUT 가능성
- ‘K리그1으로’ 김천상무 창단 첫 시즌 숫자로 돌아보기
- 반 더 비크 왜 안 쓰지' 맨유 선수단도 갸우뚱
- 맨시티↔바르사 스왑딜...'우리가 스털링 줄 테니까'
- 전세진-김정민, 황선홍 감독 눈에 들 수 있을까
- [오피셜] 뉴캐슬, '본머스 영웅' 하우 감독 선임…2024년까지
- KFA-쿠팡플레이와 공식 파트너 체결…2025년까지
- [GOAL LIVE] 황의조·김영권 공백에도 큰 걱정 없는 벤투 감독, "대체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