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의 진기록, 단일 시즌 최다이닝 '무사구'

2017. 9.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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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과 함께 진기록에도 도전한다.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43명 중 유일하게 '무사구' 투수가 바로 양현종이다.

단일 시즌 최다이닝 무사구 시즌은 1991년 해태 신동수로 176⅔이닝 무사구로 시즌을 마쳤다.

양현종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사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이닝 무사구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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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대기록과 함께 진기록에도 도전한다. 

KIA '토종에이스' 양현종(29)은 26일 광주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9승(6패)째를 올렸다. 내달 2일 수원 kt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남겨놓고 있는 양현종은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국내 선발 2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기록이 이제 눈앞으로 다가왔다. 

20승뿐만이 아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몸에 맞는 볼이 하나도 없다.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43명 중 유일하게 '무사구' 투수가 바로 양현종이다. 양현종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며 무사구를 기록 중인 투수는 이보근(넥센), 심동섭(KIA)으로 나란히 50⅓이닝만 던졌다. 

반면 양현종은 올 시즌 리그 전체를 통틀어 두 번째 많은 187⅔이닝을 던진 동안 몸에 맞는 볼이 1개도 없다는 점에서 의외의 기록이다. 몸쪽 승부가 생명인 투수에게 있어 몸에 맞는 볼은 피할 수 없는 세금과 같지만 적어도 올 시즌 양현종에겐 예외가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프로 데뷔한 양현종은 11시즌 통산 사구가 38개다. 2009년 선발로 자리 잡은 뒤 매년 2개 이상 사구를 기록했다. 2015년 7개가 개인 한 시즌 최다사구. 

역대 KBO리그에서 100이닝 이상 던지며 무사구로 시즌을 마친 투수는 총 8명이 있었다. 1985년 롯데 임호균(176⅔이닝), 1990년 빙그레 송진우(128⅓이닝), 1991년 해태 신동수(176⅔이닝), 1993년 OB 박철순(116⅔이닝), 1994년 태평양 정명원(105⅔이닝), 2000년 두산-롯데 김영수(102이닝), 2002년 삼성 노장진(127⅓이닝), 2011년 삼성 장원삼(115이닝)이다. 

단일 시즌 최다이닝 무사구 시즌은 1991년 해태 신동수로 176⅔이닝 무사구로 시즌을 마쳤다. 양현종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도 사구를 허용하지 않는다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이닝 무사구의 주인공이 된다. 

양현종의 가장 마지막 사구는 지난해 6월29일 광주 LG전 2회 이병규에게 내준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286⅓이닝 무사구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양현종은 1202타자를 상대했다. 통산 사구 1위의 타자 최정(SK)과도 23번 붙었지만 사구는 없었다. /waw@osen.co.kr

[사진] 광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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