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워드로 '활발', 윙어에선 '펄펄'

안영준 2017. 9.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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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던 포워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윙포워드로 변신한 후반전에는 더욱 펄펄 날아다녔다.

이후 손흥민은 더욱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앞서 제 자리가 아님에도 공격을 위해 활발했던 정도였다면, 이제는 펄펄 날았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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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워드로 '활발', 윙어에선 '펄펄'



(베스트 일레븐)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던 포워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윙포워드로 변신한 후반전에는 더욱 펄펄 날아다녔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맡는 자리마다 각자 위치에 맞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27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라운드 2차 토트넘 홋스퍼와 키프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원정 팀 토트넘이 전반 39분, 후반 17분, 후반 22분 터진 해리케인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챙겼다.

손흥민은 3-4-1-2의 포메이션에서 해리 케인과 열을 맞추는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다소 어색할 수도 있던 자리였지만, 손흥민은 케인과 패스를 주고받는 등 초반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전반 3분 과감한 슛, 전반 17분 헤더 상황선 분명 팀의 꼭짓점 역임을 제대로 알리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초반 케인보다도 더 많은 슛을 시도하며 쉽지 않았던 공격 전개 과정서 마무리를 짓고 오며 템포를 이어가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무언가 형언하지 못할 아쉬움은 있었다. 제한된 움직임 때문일까? 특유의 런닝 동작이 나오지 않았고, 나올 수도 없었다.

그랬던 손흥민은 후반 플랫 4로 바꾼 토트넘의 전략 변화 속에 윙포워드로 돌아간 뒤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다. 전방엔 페르난도 요렌테가 들어오는 등 공격진 변화가 적지 않았다. 이후 손흥민은 더욱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앞서 제 자리가 아님에도 공격을 위해 활발했던 정도였다면, 이제는 펄펄 날았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어디서든 슛을 쏘며 마치 새 신을 신은 아이처럼 쉬지 않고 누볐다.

이뿐 아니다. 활동반경을 측면에 구애받지 않고 중앙까지 이동해 공격 전개의 시점 역도 맡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라는 스페셜 패서가 없는 상황서, 손흥민은 수비까지 가담해 공을 빼앗아 역습 템포를 올리기도 했고, 센터 서클 근처까지 이동해 리턴을 주고 돌아 뛰며 공간을 창출하는 등 최전방에 박혀있을 때보다 더욱 펄펄 날았다. 스피드를 활용해 측면에서 돌파를 꾸준히 시도했던 건 물론이다.

이날 손흥민은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함께 포워드로 출전한 케인이 해트트릭을 기록해 더욱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전반과 후반 각각 받은 다른 임무 속에서, 나름대로 활발한 움직임과 펄펄 나는 활동량을 선보였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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