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레알] 호날두, 베일이 끊은 도르트문트 원정 20년 악연

김성진 입력 2017. 9. 27. 0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긋지긋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었다.

레알의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 1997/1998시즌부터 시작했다.

절묘한 플레이의 이 골은 레알이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는 시발점이 됐다.

호날두 개인으로서는 레알 통산 400번째, UCL 통산 150번째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지긋지긋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당연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다.

레알은 27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베일이 1골 1도움을 올렸고 호날두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를 앞두고 레알의 도르트문트 악연이 지속될지 주목됐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팀이다. 지난 시즌 UCL 우승을 하는 등 무려 12번이나 UCL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는 유독 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는 단 1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레알의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 1997/1998시즌부터 시작했다. 당시 UCL 4강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이후 지난 시즌 UCL 32강서 2-2로 비길 때까지 6번의 도르트문트 원정서 3무 3패를 했다. 20년의 시간 동안 UCL 정상을 수차례 올랐던 레알이기에 도르트문트 원정 무승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과거의 악연을 깨기 위한 레알은 심기일전했다. 이날 레알은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특유의 스피디한 플레이로 도르트문트를 공략했다. 그리고 전반 18분 베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니 카르바할이 도르트문트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크로스를 베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절묘한 플레이의 이 골은 레알이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는 시발점이 됐다. 1-0으로 앞선 레알은 원정경기지만 홈경기를 하는 것처럼 플레이했다. 도르트문트는 홈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리고 승부의 종지부는 후반 5분에 나왔다. 베일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의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호날두의 득점 본능만 깨웠을 뿐이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1골을 더 보태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호날두 개인으로서는 레알 통산 400번째, UCL 통산 150번째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원정 악연을 끊었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레알은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도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악연도 끊었기에 UCL 정상으로 향하는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그 중심에는 호날두와 베일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