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데 브루잉 결승골' 맨시티, 샤흐타르에 2-0 승..'F조 1위'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전반전과 후반전의 맨체스터 시티는 달랐다. 전반전은 고전했지만 후반들어 나아진 경기력으로 홈에서 샤흐타르를 제압했다.

맨시티는 2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2차전에서 데 브루잉, 스털링의 골에 힘입어 샤흐타르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F조 1위가 됐다.

홈팀 맨시티는 4-3-3을 꺼냈다. 사네, 아구에로, 제주스가 최전방에 섰고 실바, 페르난지뉴, 데 브루잉이 미드필더였다. 델프, 오타멘디, 스톤스, 워커가 포백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원정팀 샤흐타르는 4-2-3-1이었다. 페레이라가 선봉장이었고 베르나르드, 타이슨, 마를로스가 2선에서 지원했다. 프레드, 스테파넨코가 허리였고 이스마일리, 라키츠키, 오르데츠, 부트코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피아토프가 지켰다.

맨시티가 시작부터 공격에 열을 올렸다. 전반 3분 아구에로가 경기 첫 공격을 만들었다. 이어 아구에로는 전반 8분 데 브루잉이 내준 스루볼을 받아 샤흐타르를 위헙했다. 샤흐타르도 간간이 박격했다. 전반 28분 스테파넨코가 어려운 각도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 32분 샤흐타르 마를로스의 공격에 맨시티는 전반 34분 사네가 응수했다. 전반 40분엔 샤흐타르의 페레이라가, 41분엔 맨시티의 사네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분 실바의 패스를 데 브루잉이 마무리했다. 그리고 맨시티는 후반 9분 제주스 대신 스털링을 투입했다.

이후 후반전은 맨시티의 흐름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22분 아구에로, 25분 스털링이 연이어 샤흐타르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27분엔 아구에로의 페널티킥이 실패했다.

샤흐타르는 마를로스 대신 덴티뉴를 넣으며 공격에 힘을 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오히려 스털링의 쐐기골이 나왔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맨시티가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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