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프리뷰] 방심하는 순간, 울산의 19년 만에 결승 없다

박대성 2017. 9. 2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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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가 1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1996년 FA컵에 참가해 준결승만 11번이다.

울산이 경계 1순위는 방심과 자만이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실업팀으로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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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울산현대가 19년 만에 FA컵 결승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분위기는 울산에 유리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울산은 27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을 치른다. 상대는 FA컵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된 목포시청이다. 울산이 목포시청을 꺾는다면 구단 역사를 창조한다.

울산은 FA컵 결승과 지독히 인연이 없었다. 1996년 FA컵에 참가해 준결승만 11번이다. 결승 진출은 19년 전인 1998년이 유일하다.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를 생각하면 징크스 아닌 징크스다.

상대적 전력은 울산이 우세하다. 울산 최전방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이종호가 있다. 수비수 이명재의 화력 지원도 눈부시다. 정동호를 제외하고 특별한 부상도 없다. 이종호의 리그 경고 누적은 FA컵과 관계없다. 목포시청을 상대로 최정예를 가동할 공산이 크다.

경기장도 울산에 유리하다. FA컵 4강전은 울산 홈인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호랑이의 발톱은 안방에서 더욱 날카롭다. 울산은 문수축구경기장에서 9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다득점이 유일한 흠이지만, 대구FC와 상주상무를 상대로 7골을 뽑아냈다.

울산이 경계 1순위는 방심과 자만이다. 목포시청의 전력은 상대적 열세지만, 분위기는 태풍의 눈이다.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K3리그를 꺾었고, 8강 성남 원정에서 3-0 완승을 챙겼다. 결승에 진출한다면 실업팀으로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 이후 12년 만이다. 울산 입장에선 동기 부여가 충만한 언더독의 반란을 막아야 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울산 관계자에게 FA컵 4강 준비 과정을 묻자, “절대 상대를 얕보지 않는다. 울산 선수단도 목포시청을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며, 전력을 쏟을 거라 입을 모으고 있다. 목포시청은 경쟁력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방신은 경계하지만 자신감은 넘쳤다. 울산 미드필더 이영재는 “FA컵에서 잘하고 있다. 선수단 모두 끈끈하며 하나로 뭉쳤다. 올시즌 어떻게든 승리하는 경기를 한다. 감독님이 적절한 당근과 채찍으로 동기부여를 주신다. 개인적으로 FA컵 4강 출전과 공격 포인트가 욕심난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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