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사장, "박병호 PS 예비자원 대기 논의"

2017. 9. 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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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즌을 마친 박병호(31·미네소타)에 대해 구단은 여전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팔비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 그것을 잡는 박병호의 모습을 바라면서,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박병호를 예비자원으로 대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제 팔비 사장은 팀의 비상사태를 대비해 박병호를 구단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보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방안도 논의했음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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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어려운 시즌을 마친 박병호(31·미네소타)에 대해 구단은 여전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출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포스트시즌 예비 자원으로 분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데릭 팔비 미네소타 야구부문 사장은 27일(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병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팔비 사장은 기회가 있을 때 그것을 잡는 박병호의 모습을 바라면서, 가능성은 떨어지지만 부상자 발생에 대비해 박병호를 예비자원으로 대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팔비 사장은 올해 스프링캠프 직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후 줄곧 마이너리그에 머문 박병호에 대해 “박병호는 분명히 KBO 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선수다. 하지만 이곳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었다. 그는 다른 공간에서 집중하고 또 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그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을 제어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팔비 사장은 “기회에 대한 부분은 그가 통제할 수 없다. 그가 이것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시간이 흘러 기회가 주어질 때 우리는 그가 그 기회에 준비되어 있기를 원한다”고 향후 활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실제 팔비 사장은 팀의 비상사태를 대비해 박병호를 구단 훈련 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로 보내 지속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방안도 논의했음을 공개했다.

미네소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짓기 일보 직전이다. 그런데 여기서 부상자가 나온다면 가을무대에 대체로 뛸 선수가 필요하다. 박병호가 그 후보 중 하나였다는 것이다. 

팔비 사장은 “최후의 시나리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곳에서 실전을 하지는 않을 것이며, 조금은 전통적인 교육리그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곳에서 누군가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팔비 사장은 클리블랜드 시절 이러한 전략의 효율성을 확인했다고도 덧붙였다. 물론 그 대상자가 박병호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구단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세간의 시선을 반박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한편 팔비 사장은 “우리는 현 시점에서 박병호가 남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신분상 변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어 팔비 사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트윈시티(미니애폴리스)에서 훈련하면서 몇몇은 우리의 구단 시설을 활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박병호는 귀국하지 않고 미국에서 오프시즌을 보내며 재기를 모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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