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노동시장 빈부 격차 美 경제 성장 저해"

김정한 기자 입력 2017. 9. 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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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의 빈부 격차가 장기적인 잠재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밝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노동시장의 격차에 기여하는 장애물을 다루기 위한 연준의 정책적 옵션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연전히 연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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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 브레이너드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의 빈부 격차가 장기적인 잠재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고 라엘 브레이너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가 밝혔다. 연준이 불평등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연구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노동시장에서의 빈부 격차에 관한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경제의 건전성에서 지속적인 고용 격차가 중요한 이유"라는 주제로 연설을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 연설에서 "인종, 민족, 성별, 지역 간 소득과 부의 격차가 기회의 불평등으로 나타난다면 빈곤한 집단은 교육이나 사업에 대한 투자가 미진할 것이다"며 "이 경우 성장 가능성은 빈곤하지 않은 상태에서 달성할 수 있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소득과 부의 불평등이 클 경우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인들에 비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실업률은 거의 2배라고 지적했다. 다만 성인 백인 남성 대비 성인 흑인 남성의 실업률 격차는 지난 1970년대 수치 집계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전반적인 실업률이 떨어지면 실업률에 있어서 인종 간 격차는 계속 줄어들 듯싶다"고 덧붙였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침체 이후 도시 지역의 부의 불균형적 축적과 역대 최저 수준의 이민자 수 등이 교외 지역 인구의 경제적 약점의 한 요소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노동시장의 격차에 기여하는 장애물을 다루기 위한 연준의 정책적 옵션이 제한돼 있다는 점을 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연전히 연준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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