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작팀 관리' 국정원 간부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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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관리한 혐의를 받는 국정원 심리전단 중간간부 2명이 26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11시32분쯤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정원 간부 황모씨와 장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지난 22일 이들에게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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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관리한 혐의를 받는 국정원 심리전단 중간간부 2명이 26일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11시32분쯤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국정원 간부 황모씨와 장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지난 22일 이들에게 국정원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원세훈 전 원장 등과 함께 다수의 사이버 외곽팀 관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 선거 운동 및 정치관여 등 사이버 활동을 하고,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외곽팀 여러개가 존재하는 것처럼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특히 2013년 원 전 원장 사건 1심 공판에서 자신의 불법 트위터 활동 사실과 외곽팀 존재를 감추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있다.
같은 기간 안보3팀 소관 외곽팀 10여개를 총괄 관리한 황씨 역시 불법 선거 운동 및 정치관여 등 활동을 하고,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유령팀 수개를 직접 설립한 혐의다. 그는 다른 팀원의 외곽팀 허위 보고까지 묵인, 종합 보고하는 등 허위 공문서를 작성,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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