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北 외무성 북미국장, 26일 모스크바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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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 국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최 국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구체적 목적과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양국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미 정권을 견제하려는게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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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북한의 대미 외교를 담당하는 최선희 외무성 북미 국장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보도했다.
최 국장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방문 목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 외무부와의 회의를 위해 왔다"고만 답하고 자동차에 탑승했다고 NHK는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5일 "최선희 국장과 그 일행이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의 초청에 따라 모스크바를 방문하기 위해 오늘 평양을 출발했다"며 "최 국장과 일행은 모스크바에서 부르미스트로프 대사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있다.
최 국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구체적 목적과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양국 관계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한편 북한의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대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트럼프 미 정권을 견제하려는게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NHK 방송은 분석했다.
최 국장은 지난 18일 평양에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날 두 사람은 복잡한 외교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만남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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