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쓰임새 각각..추석 요리별 기름 궁합은?

이윤희 입력 2017. 9. 26. 21:35 수정 2017. 9. 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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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 등 우리 명절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 전 같은 부침요리죠?

그만큼 식용유 소비가 급증하는데요.

요즘은 기름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할 지 주부들도 고민이라고 합니다.

이윤희 기자가 선택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이 전통 시장의 명물은 기름 떡볶이입니다.

떡볶이를 기름에 튀겨 고소함을 더한 게 비법입니다.

퇴근길 직장인을 멈춰 세운 것도 지글지글 기름 냄새, 모듬전 3천 개를 부치느라 콩기름이 금새 동납니다.

<인터뷰> 전집 사장 : "그래야 맛있죠. 고소한 맛이 어디서 나오겠어요."

콩기름과 옥수수기름이 대부분이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1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기름들이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채씨 기름인 카놀라유부터 코코넛유까지 추석 단골 메뉴인 부침 요리엔 어떤 기름이 좋을까.

프라이팬에 카놀라유와 올리브유를 각각 두르고 동그랑땡을 30초간 부친 후 뒤집어 봤습니다.

올리브유로 부친 쪽은 이미 타버렸습니다.

기름이 타는 온도, 발연점 차이 때문입니다.

카놀라유는 발연점이 220℃이지만 올리브유는 190℃로 낮아 더 빨리 타는 겁니다.

따라서 샐러드나 나물에는 올리브유 혹은 참기름, 들기름을 볶음 요리에는 콩기름이나 포도씨유가 적합합니다.

가장 고온에서 조리하는 튀김에는 카놀라유가 제격입니다.

<녹취> 한귀정(농촌진흥청 박사) :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바로 찌꺼기를 걸러서 깨끗한 유리병에 보관해두셨다가 오랜 시간 보관하지 마시고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기름엔 오메가3, 포도씨유엔 비타민E, 카놀라유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열량이 높은 점을 감안해 성인의 경우 하루 5스푼 이하로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이윤희기자 (heey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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