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7이닝 무실점 완벽투 '19승 요건'

2017. 9.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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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양현종이 시즌 19승 요건을 갖췄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승에 도전하고 있는 양현종은 최근 2경기에서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다. 13일 SK전에서 6이닝 9피안타 5실점(4자책)한 뒤 19일 SK전에서도 6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29경기 18승 6패 평균자책점 3.69.

출발이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문선재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안익훈과 박용택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견제구로 문선재까지 횡사시키며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는 비교적 깔끔했다.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형종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3번째 아웃카운트를 기록했다. 3회에는 다시 한 번 선두타자에게 안타(백승현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1개 포함,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는 완벽했다. 선두타자 박용택을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김재율과 양석환은 연속 1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양현종이 호투를 이어가자 타자들도 힘을 냈다. KIA 타선은 3회 2점에 이어 4회 3점을 뽑으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양현종도 화답했다. 양현종은 5회 역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틀어 막았다.

5회까지 75개를 던진 양현종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강승호에게는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문선재-안익훈-박용택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뜬공 1개와 땅볼 2개로 돌려 세웠다. 7회에도 2아웃 이후 단타 1개를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마쳤다.

양현종은 팀이 6-0으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김윤동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내주지 않는다면 시즌 19승째를 챙긴다.

최근 주춤했던 모습을 딛고 LG 타선을 완벽히 제압한 양현종이다. 투구수는 94개.

[KIA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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