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0·4 행사에 참석..현직 대통령 중 처음

2017. 9. 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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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07년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10주년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비밀이던 대화록이 공개되면서 매우 논쟁적으로 돼 버린 정상회담이었습니다.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최재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1. 현직 대통령이 10.4 행사에 참석한 게 이번이 처음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참석도 처음이고 행사가 정부 주최로 열린 것도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회담 준비위원장을 지냈는데요. 문 대통령은 "10.4 선언이 이행됐다면 한반도 평화 지형은 크게 변했겠지만,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전세계를 상대로 핵으로 맞서려 해서는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인도적 협력, 이산가족 상봉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 핵과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10.4 정상선언의 정신으로 돌아오기 바랍니다.

다만, 북한의 도발이 심각한 상황에서 10.4 선언 행사를 정부가 주최해 예산까지 지원한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2. 문 대통령, 내일은 여야 대표들과 만나죠?

네, 문 대통령은 내일 저녁 7시 여야 대표들과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다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일대일 회동을 요구하며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회동에서 초당적 안보 협력을 논의하는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교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재원 기자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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