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전 이사장, 거래소 이사장 지원설 부인

반준환 기자 입력 2017. 9. 26. 19:22 수정 2017. 9.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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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의 지원여부를 여러 경로에서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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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사장 후보 마감 14명 지원,10월말 선임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 공모에 이정환 전 거래소 이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이사장은 거래소 본사가 위치한 부산 출신인데다 거래소 내부사정에 정통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어왔다.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26일 두 차례에 걸쳐 이사장 후보를 모집한 결과, 총 14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 사실이 공개된 이들은 △김광수 전 원장 △류근성 전 애플투자증권 대표 △신용순 전 크레디트스위스은행 감사 △유흥열 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이동기 현 한국거래소 노조위원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7명이다.

나머지 7명은 지원현황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으나 김재준 현 코스닥위원장, 박상조 전 코스닥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도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설이 나왔던 이 전 이사장은 기자에게 "(후보지원 여부는) 답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지원했다, 안 했다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즉답은 피했으나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 전 이사장의 지원여부를 여러 경로에서 확인해본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장은 재경부 국고국장 등을 거친 관료 출신으로 2008년 거래소 2대 이사장으로 선임됐지만 이명박 정부와의 마찰로 취임 1년7개월 만에 자진사퇴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부산지역 총선에 출마했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부산시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사외이사 5명,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대표 각 1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추천위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 및 면접 심사는 10월11일과 24일에 진행되고 이사장 선임을 위한 주총은 10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반준환 기자 ab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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