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청소년 누구나 과학자 될 수 있다

2017. 9. 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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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A학생은 지난 여름방학때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과학실험을 최첨단 연구소에서 참여하면서 과학자들과 함께 체험하는 청소년 과학박사 주니어닥터다.

A학생은 주니어닥터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특히 올해는 주니어닥터 10년이 되는 해로 첫해에 비해 10배 규모로 늘어나 총 268개 기관이 참여하고 2785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7만3000명의 청소년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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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정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올해로 중학교 2학년이 되는 A학생은 지난 여름방학때 뜻깊은 행사에 참여했다.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과학실험을 최첨단 연구소에서 참여하면서 과학자들과 함께 체험하는 청소년 과학박사 주니어닥터다. A학생은 주니어닥터에 참여하면서 앞으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됐다. 대덕에 모인 어린과학자(주니어닥터)들의 열정은 무더운 여름날씨도 무색할 정도였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이곳 과학도시 대덕은 매력적인 과학 인프라로 가득 차 있다. 지난 여름 청소년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연구실을 직접 방문해 최신 연구장비를 보고 만지면서 과학자와 대화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올해 주니어닥터는 426회를 운영했고 평균경쟁률 6대1, 최고 경쟁 프로그램은 37대1에 달할 정도로 참여자들의 관심이 매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니어닥터 10년이 되는 해로 첫해에 비해 10배 규모로 늘어나 총 268개 기관이 참여하고 2785회 프로그램을 운영해 7만3000명의 청소년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이런 주니어닥터의 성공에는 대덕특구 내 연구기관들의 참가가 도움이 컸고 과학도시라는 명성답게 대전광역시의 협조도 컸다.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미래 꿈나무인 청소년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가도록 주니어닥터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과학기술은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이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풍요롭고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살고 있다. 그동안 이룬 눈부신 성과는 과학 발전에 의한 것이었고 앞으로 미래 발전도 과학을 통해 가능하다. 예전의 단편적인 지식과 기술만으로 복잡한 사회적 현상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다양한 지식, 기술, 학문 등을 융합적,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속담이 있다. 더 나아가 백견불여일행(百見不如二一行)이라는 말도 있다. 백번 듣는 것이 한번 보는 것만 못하고, 백번 보는 것이 한 번 해보는 것 못하다는 뜻이다. 즉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매년 여름방학에 열리는 주니어닥터가 청소년에게 생생한 과학체험 한마당을 펼칠 것이다. 전국의 청소년들이 주니어닥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시민이자 미래 과학자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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