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건설사들이 재건축 수주전에 사활 걸 수밖에 없는 이유

기자 입력 2017. 9. 26. 18: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진단' - 출연 :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Q. 반면에 재건축 얘기를 해보면 재건축 추진되고 있는 단지 예를 들어서 '반포주공 1단지' 내일 투표가 있다고 하죠,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거기에 적용되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속도전을 내고 있단 말이죠. 자칫 후유증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많이 생겨나겠죠, 집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텐데요.

지금 건설회사들 그러니까 주택 건설회사들 입장에서 보면 SOC 부분의 예산이 절반으로 깎였습니다. 그러면 SOC가 앞으로 공사가 별로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그리고 이제 주택시장이 전국적으로 봐서는 상당히 위축될 개연성이 큰데 유일하게 가능성 있는 시장이 서울에 재건축 시장입니다. 왜냐하면, 조합원들이 절반 이상을 가구 수를 가져가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이 적죠. 그만큼 위험리스크가 없는 셈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주비 7천만 원을 주고 과열경쟁들이 생겨나는 이유죠. 과열하다 보면 역시 건설회사들의 이익추가, 금리추가 이런 부분들이 많이 올라가게 되고, 그것이 분양가를 상승시키는 근본적인 요인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 보면 미분양이 생겨나면 다시 재건축 추진 조합들은 분담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고요. 설계나 또는 모든 면에서 다소 미비한 점들이 많이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Q. 반포주공1단지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건설사 간 워낙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현대건설과 GS건설 사이의 이사비 논란, 정확히 얘기하면 현대건설이 제안한 것이죠 '이사비 7천만 원' 이게 이제 시정요구를 받아들여서 철회를 하긴 했지만, 대기자님이 보시기에 이사비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앞으로도 아마 음성적인 논란들이 굉장히 많이 빚어질 겁니다. 이것이 표면화됐고 국토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취소하라, 강하게 행정조치를 내려서 결국엔 취하한 것인데, 아까 말씀드렸지만 업체들 간의 과당경쟁은 앞으로 서울지역에서는 굉장히 더 많이 일어날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밑으로 숨어 들어가는 형태로 나올 것이고요.

바로 그렇게 된다면 그 이사비에 무상 이주비 같은 경우들은 그게 다시 금리로 추가되서 분양가에 같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양가 구조가 건축비 추가 땅값에 제세공과금에 이윤이 같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금리가 다 반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분양가가 다시 4천300만 원에서 더 위로 상승할 수 있는 소지가 굉장히 많이 있지요.

벌써 조합하고 건설회사들은 분양보증을 받지 않겠다, 정부로부터 분양가 통제를 받으니까, 민간에서 자금을 끌어서 집을 짓겠다. 그런 입장이구요. 후분양제를 택하겠다 이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분양가 규제를 피해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이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승하는 바로 그 부분이 재건축 아파트에 다시 재투자하려는 성향들이 늘고 있고, 그런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집값이 올라가는 그런 요인으로 봐야겠죠.

그만큼 과열경쟁이 붙으면 결국은 분양가는 올라갈 수밖에 없는 그런 부분들이 생겨나고, 그 분양가가 바로 또 동시에 집값을 같이 들썩이는 그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이런 재건축의 과열현상, 이런 부분들에 대한 특별한 정부의 연구라든지, 대책들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시장을 어떻게 보면, 지금 시장을 괴롭히는, 전반적인 시장을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국부적으로 시장을 괴롭히는 요인이 됐고, 그것 한 마리가 결국은 온 방중 물을 흐리는 그런 꼴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