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공수 활약' 허훈 "방심 않겠다. 내일 끝내겠다"

김용호 2017. 9.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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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김용호 기자] “내일 끝내겠다.”

연세대 에이스 허훈(180cm,G)의 자신감 넘치는 한 마디였다.

연세대는 26일 안암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7 남녀대학농구리그 결승 1차전 고려대전에서 83-57로 이겼다. 전반까지 치열했지만 3쿼터 시작부터 연세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승부는 3쿼터 중반 결정 났다. 연세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훈은 이날 14점 6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지난 22일 열렸던 정기전에서 30점으로 폭발. 이번 결승 1차전에선 팀 동료를 살리는 득점 기회까지 제공했다. 허훈은 2경기 연속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경기 직후 허훈은 “정기전을 승리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았다. 고려대가 초반부터 타이트하게 나와서 잠시 밀렸지만 전반을 동점으로 잘 마무리했다. 후반에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고려대가 체력이 빠졌을 때를 잘 공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허훈은 14개의 어시스트에도 담담한 반응을 내비쳤다. 허훈은 “아무래도 정기전 때 30점을 올리면서 저에 대한 견제가 더 심했졌다. 그러다 보니 다른 팀원들의 기회를 볼 수 있었다. 후배들도 열심히 뛰었다. 그동안 누구 하나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는데 오늘 경기에서 빛을 봤다. 각자에게 왔던 기회를 잘 살렸다”고 칭찬했다.

트리플더블급의 맹활약에도 아쉬움은 남았다. 허훈은 “전반에 3점슛이 한두 개 들어갔다면 더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을 것이다. 일단 승리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오늘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 절대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않겠다. 홈에서 제대로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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