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 쐐기포' 전자랜드, 접전 끝에 LG에 승리!

이재범 2017. 9.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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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가 정영삼의 쐐기 3점슛으로 LG에게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정영삼, 차바위로 이어지는 3점슛 3개와 차바위의 속공으로 11-2로 앞섰다.

근소하게 앞서던 전자랜드는 4분 45초를 남기고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줘 73-73, 동점을 허용했다.

정영삼이 이것을 3점슛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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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연습경기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정영삼의 쐐기 3점슛으로 LG에게 승리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연습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전날 연습경기에서 75-77로 패한 걸 설욕했다. 이날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전과 같은 경기로 진행해 아무런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설점검을 위한 경기였다. 

전자랜드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정영삼, 차바위로 이어지는 3점슛 3개와 차바위의 속공으로 11-2로 앞섰다. 경기 시작 4분여 동안 LG의 실책을 8개나 유도한 게 앞서나간 비결이다. 다만, 전자랜드 역시 속공 기회에서 실책 등으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더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한 건 아쉬웠다. 

LG는 공격자 반칙 두 개 포함해 조성민, 김종규, 파월의 연이은 실책으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조성민의 애매한 공격자 반칙에 항의하기 위해 코트까지 나섰던 LG 현주엽 감독은 1쿼터 중반 이후 조성민을 시작으로 선수들을 한 명씩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조쉬 파월 대신 저스틴 터브스가 코트에 나서자 LG는 점수 차이를 성큼성큼 추격했다. 터브스는 연속 두 개의 3점슛 포함 1쿼터 종료 3분 30여초 동안 10점을 책임졌다. 1쿼터는 18-18, 동점으로 끝났다. 

LG와 전자랜드는 2쿼터에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LG가 두 외국선수의 득점으로 먼저 26-21로 앞섰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정효근과 셀비의 돌파로 33-29로 역전했다. 2쿼터 막판 서로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가 43-39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양팀 단신 외국선수인 셀비와 터브스는 2쿼터 중반 4반칙에 걸려 벤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3쿼터도 2쿼터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역전과 재역전이 나온 가운데 전자랜드가 강상재의 버저비터로 61-60, 1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양팀 모두 3쿼터에 한 명의 외국선수만 주로 기용했다. 터브스는 3쿼터 종료 4분 45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 당했다. 전자랜드에선 정영삼이, LG에선 최승욱이 공격에서 돋보였다. 

4쿼터에서도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접전이었다. 몰트리를 기용한 전자랜드가 국내선수만 기용한 LG에게 오히려 고전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전자랜드는 4분 45초를 남기고 정성우에게 3점슛을 내줘 73-73, 동점을 허용했다. 

셀비가 이때 득점 사냥에 나섰다. 돌파에 의한 3점 플레이와 3점슛을 연속으로 터트렸다. 전자랜드는 그렇지만 김종규 등에게 연속 점퍼를 허용해 83-83으로 또 동점을 내줬다. 박찬희는 1분 16초를 남기고 자유투 첫 구로 역전 득점을 올린 뒤 두 번째를 실패했다. 강상재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정영삼이 이것을 3점슛으로 연결했다. 

정영삼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38.9초를 남기고 승리에 다가서는 자유투를 넣었다. 강상재는 2.8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신하는 3점슛을 한 방 꽂았다. LG는 경기 막판 점수 차이를 좁히기 위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셀비는 22점으로 팀 득점을 주도했다. 몰트리(15점 7리바운드)와 정영삼(18점), 차바위(13점), 강상재(10점 10리바운드)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김종규는 팀 내 최다인 19점(7리바운드)을 기록했다. 터브스는 16점을 올렸다. 파월(12점 10리바운드)과 김시래(10점 7어시스트), 최승욱(10점)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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