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남성 총격으로 이스라엘 남성 3명 사망· 1명 중상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26일 아침 예루살렘 인근 유대인 정착촌 입구에서 이스라엘인들을 향해 총격을 가해 이스라엘 남성 3명이 숨지고 또다른 한 명이 치명적 부상을 당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팔레스타인의 공격으로는 2년 만에 최악의 사건이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루바 삼리는 범인은 37살의 팔레스타인 남성으로,노동허가를 받기 위해 보안군의 검사를 받는 팔레스타인인들 틈에 섞여 하르 아다르 정착촌 입구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현장에서 군에 의해 사살됐다. 마겐 다비드 아돔 병원 관계자는 사망자는 모두 20대와 30대이며 부상자는 32살이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하르 아다르 정착촌에서는 최근 폭력 사태가 잇따랐는데 치안위원회 세이 레터 위원장에 따르면 매일 100∼15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곳에서 노동허가를 받아 일하고 있다.
2015년 9월 이후 48명의 이스라엘인과 이스라엘을 방문한 미국인 2명, 영국인 1명 등 모두 51명이 팔레스타인인의 흉기 공격이나 총격, 자동차 돌진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이스라엘 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 인은 255명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종교·정치 지도자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폭력을 칭송함으로써 이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 측은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수십년에 걸친 이스라엘의 지배에 대한 분노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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