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한일 공동대응해야"

송상현 기자 2017. 9. 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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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정부의 신고립주의로 촉발된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한일이 직접적인 목소리로 공동대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1940년대에 확립돼 이어져온 글로벌 자유무역질서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신고립주의 정책은 그 뿌리를 흔들고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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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미사일 우려..경제계도 대북공조 협력필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2017.9.26/뉴스1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이 미국 트럼프정부의 신고립주의로 촉발된 전세계적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한일이 직접적인 목소리로 공동대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1940년대에 확립돼 이어져온 글로벌 자유무역질서의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신고립주의 정책은 그 뿌리를 흔들고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한일 양국이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수호자로서 직접적인 목소리로 대응해야한다"며 "경제인들은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자유경제의 이점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또한 "양국의 눈부신 성장이 자유무역과 개방경제의 좋은 본보기"라며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최근 동북아 안보 정세의 불안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허 회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은 양국 모두에 정치·경제적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아시아의 번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안보리스크 해소 없이는 어떤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대북공조를 재확인했다"며 "민간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받아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허창수 회장은 스포츠·문화 분야의 협력확대를 통한 평화모드 조성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허 회장은 "한중일 3국은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벤트를 통해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정착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2002년 월드컵 때와 같이 적극적인 협력을 선도적으로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동북아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이 차례로 개최된다.

허 회장은 새로운 산업영역의 개척에 대해서도 당부를 잊지 않았다. 허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헬스케어나 AI(인공지능) 등 미래성장동력과 신사업분야에서 한일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고령화사회는 양국 공통의 과제이기 때문에 양국의 민간 경제가 함께 역량을 발휘할 여지가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우리들의 관계에 한일 양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웃사촌으로서 아시아시대의 동반자로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ong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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