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평창올림픽 불참 도미노 우려..안전 강조할 것"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2017. 9. 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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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6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점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미국과 북한이 막말 폭탄을 주고받아, 외부에서 보면 예측 못할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해서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국내에서 안전한 올림픽이 되도록 관리하고, 해외서 바라보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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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26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점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광화문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는 안전한 평창 올림픽을 만들고, 이를 해외에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주말 프랑스에서 안전이 보장 안 되면 선수들을 못 보낸다는 보도가 나와서 노태강 2차관을 바로 보냈다”며 “다행히도 과장.왜곡된 보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에서도 이야기가 나와 직접 찾아가 설명을 했지만, 불참 도미노가 올까 걱정된다”며 “오늘 국무회의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미국과 북한이 막말 폭탄을 주고받아, 외부에서 보면 예측 못할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고 걱정해서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국내에서 안전한 올림픽이 되도록 관리하고, 해외서 바라보는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각 나라에 있는 공관장들이 직접 장관을 찾아가는 등 외교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문체부 제공)
도 장관은 취임 후 100일 동안 가장 아쉬운 일로 ‘블랙리스트 사태’와 ‘사드 배치로 인한 관광업계의 피해’를 꼽았다.

그는 “지난주 장애인들이 하는 연극을 보았는데, 이들이 블랙리스트에 올라 지원에서 배제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장애인에게까지 블랙리스트를 적용해야 했는지, 정말 너무하다. 다시는 누구에게서도 차별과 배제, 감시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임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활동하고 있지만, (MB 블랙리스트 등)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요구가 내부에서 있어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또 “사드로 피해를 입은 관광업계를 만났을 때, 어떻게든 돕고 싶은데 (국제정치 문제가 연결돼서) 우리 노력만으로는 풀 수 없다는 한계에 마음이 아프다”며 “관광과 호텔업계에 융자 정도를 해주며 견디고 일어나라는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고 고백했다.

이밖에 문체부 산하 기관장이 공석으로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문성과 지도력, 인품 등을 갖춘 적임자를 찾고, 이를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이미 인사 절차는 진행 중이라, 추석 이후에는 각 분야를 이끌어갈 책임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yooy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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