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한반도 가장 위험한 시기..우발적 충돌 막아야"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2017. 9.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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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의 북한 핵.

미사일 도발과 관련 "6.25 전쟁 이래 한반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우발적 충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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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경련 제공)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의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 "6.25 전쟁 이래 한반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우발적 충돌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특별대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을 했지만 북핵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지금처럼 위험한 수준에 이른 적은 없었다"며 그러나 "정부를 믿고 절대 동요하지 말고 경제에 몰입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미 동맹이라는 강력한 수단이 있고, 한국과 미국은 국력과 국방력 측면에서 북한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월등하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역사를 보면 전쟁이 계획에 따라 일어난 경우도 있었지만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면서 "우발적 충돌은 한국, 미국, 일본 등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꼭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GS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이란 브랜드는 국민과 기업이 어렵게 쌓아올린 가치 있는 브랜드인데, 북한 리스크 때문에 충분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강조하고 "북핵 사태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시장을 외면한다면 우리 경제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담에서는 존 체임버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전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의장,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북핵 이슈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했다.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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