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남아에 공적개발원조 기금 3조7천억원 조성..中 견제

2017. 9. 26.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신남향(新南向) 정책'의 국제개발 협력을 위해 1천억 대만달러(3조7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전날 가오슝(高雄)에서 열린 세계 대만상공회의소 연합총회에 참석, 동남아 국가들을 위한 전문 투자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이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한 '신남향(新南向) 정책'의 국제개발 협력을 위해 1천억 대만달러(3조7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26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전날 가오슝(高雄)에서 열린 세계 대만상공회의소 연합총회에 참석, 동남아 국가들을 위한 전문 투자기금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이 기금이 대만 기업들의 해외 건설 프로젝트 참여를 용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 기금이 공적개발원조(ODA)의 대만판이라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정부는 동남아 지역국가들의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이른바 탈(脫) 중국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경제협력과 무역투자를 확대하는 신남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남향 정책의 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인도 등 남아시아 6개국,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18개국이다.

차이 총통은 아울러 해외 진출한 자국 기업의 본국 회귀, 즉 리쇼어링 정책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총회에 참석한 대만 기업인들에게 "투자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테니 과감하게 대만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 경제는) 정체기를 빠져나왔다"고 진단한 뒤 "대만 경제의 각종 지표에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민간기구의 경기전망 설문조사도 낙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lovestaiwan@yna.co.kr

☞ 하태경 "외부의 적은 김정은, 내부의 적은 홍준표"
☞ 직업·나이 모두 거짓말…세 번 결혼해 16억 뜯은 가족사기단
☞ 北, 1969년에도 美정찰기 격추…"지금은 격추능력 의문"
☞ '故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경찰, 내일 친형 광복씨 소환
☞ 말레이 리조트서 실종 韓관광객, 사흘만에 정글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