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BTC관 조기 마감..해외 게임사 '불참' 아쉬워

한진주 입력 2017. 9. 26. 12: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2년 만에 BTC관 조기 신청이 마감되면서 흥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은 "올해는 어느때보다 해외 참가사나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해외 현지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개국 657개사 2758부스 신청…지난해 부스 규모 넘어서
대형 해외 게임사 지스타 불참, 국제게임쇼 명성에 오점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코엑스에서 진행된 지스타 2017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2년 만에 BTC관 조기 신청이 마감되면서 흥행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를 주축으로 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26일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은 "올해는 어느때보다 해외 참가사나 바이어 유치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스타는 게임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해외 현지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지스타 부스 신청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758부스로 집계됐다. 26일 현재 30개국 657개사에서 부스를 신청했고 ▲BTC관 130개사 1655부스 ▲BTB관 527개사 1103부스다. 지난해 신청 부스 수(2719부스)를 넘어선 규모다. 지난해 지스타에는 21만9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방문했고 총 305개국, 653개에서 참여했다.

올해는 조기 신청 마감 이틀 전에 BTC관 신청이 마무리됐다. 넥슨(300부스)과 아이덴티티게임즈(300부스)가 대규모로 부스를 신청한 영향이다. 이와 함께 블루홀과 넷마블게임즈 등도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이밖에 트위치, 에이수스, LG전자, HTC, 그라비티 등이 BTC관에 부스를 설치한다.

지난해 VR과 AR이 주제였다면 올해 지스타의 키워드는 'e스포츠'로 요약된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지스타에서 다양한 종목으로 펼쳐지는 e스포츠 경기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위치는 파트너 BJ들과 함께 트위치쇼, 파트너라운지 등을 진행하면서 온·오프라인 유저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올해 메인스폰서로는 넥슨이 선정됐고, 프리미어 스폰서로는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는 3년 연속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됐다. 트위치는 게임쇼 전용채널에서 신작 타이틀, 화제작 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시연존도 선보인다.

지스타조직위는 관람객들을 위한 부대행사와 시설을 마련했다. 올해 최초로 지스타 공식 코스프레 행사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BTC관 앞 광장에 푸드트럭 존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간단한 식음료를 섭취할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지스타에서 여전히 해외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해 국내 전용 게임쇼라는 비판도 많다.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블리자드나 라이엇게임즈 등 해외게임사들이 올해도 불참해서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인 구글이나 애플도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지만 정작 지스타에는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국제게임전시회'라는 명성에 맞지 않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국내에 게임유저들이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게임들도 소개할 수있는 기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한 면도 있고 참가 여부는 기업의 판단이며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게끔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 애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게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결국 해당 기업들에게 지스타 참여하는게 의미있는 활동이라는 것을, 20만 관람객이 찾는 잘 구성된 전시회이고 전시에 적합하다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