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장관 "MB정부 블랙리스트도 조사..검사 파견받아"

박창욱 기자 2017. 9. 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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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등도 조사하기 위해 최근 법무부에서 검사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파견받았습니다."

"청와대에서도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이 나왔고, 국정원에서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발표돼 관련 자료들이 검찰에 가 있다"며 "이 내용을 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에서 바로 조사하려면 곤란한 점이 있어서 파견 검사를 통해 협조를 받으려는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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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국정원 청와대 자료 조사 공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7.9.26/뉴스1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등도 조사하기 위해 최근 법무부에서 검사를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에 파견받았습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의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문체부와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국정원과 청와대까지 조사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청와대에서도 블랙리스트 관련 문건이 나왔고, 국정원에서도 블랙리스트 관련 내용이 발표돼 관련 자료들이 검찰에 가 있다"며 "이 내용을 문체부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에서 바로 조사하려면 곤란한 점이 있어서 파견 검사를 통해 협조를 받으려는 것"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또 '만약 진상조사위가 형사적 문제가 발견됐을때 형사고발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검사를 파견받은 건 그런 부분까지 포함한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까지 발견돼 진상조사위 조직 확대가 필요한 게 아니냐'는 물음엔 "인력 충원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도 장관은 유인촌 전 장관이 '문체부 내에 블랙리스트가 전달되지 않았고 지원 배제를 실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유 전 장관 재임 당시에 당시 작가회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면서 '불법 집회에 참여하면 지원금을 반납하라'는 서약서를 요구받아 논의 끝에 아예 지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소개하면서 유 전 장관의 발언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17.9.26/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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