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미연합사령관측이 먼저 연락..대미외교 본격 나설것"

2017. 9. 26. 1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한미연합사령관이 회동하자고 (먼저) 연락이 와 어제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만났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전날 용산 한미연합군 사령부를 방문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미 육군대장을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23일 방미..의회 관계자 등 만나 '전술핵 재배치' 강조 예정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홍준표 대표, 이우현 경기도당 위원장, 민경욱 인천시당 위원장. superdoo82@yna.co.kr

다음달 23일 방미…의회 관계자 등 만나 '전술핵 재배치' 강조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6일 "한미연합사령관이 회동하자고 (먼저) 연락이 와 어제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을 만났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회의에서 전날 용산 한미연합군 사령부를 방문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미 육군대장을 만나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미연합사령관이 야당대표를 만난 것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이라면서 "회동 연락은 한미연합사령관만의 (독자적) 결정으로 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당국의 승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룩스 사령관과의 전날 만남이 미국 측의 선 제안으로 이뤄졌고, 여기에는 미국 정부의 뜻이 반영돼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생각이다.

홍 대표는 앞서 지난 8월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와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연이어 만났을 때도 두 만남 모두 미국과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대표는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선 "한미연합사령관의 북핵에 대한 인식과 또 앞으로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엄중한 안보 현실에 대해 본국(미국)에 어떻게 보고하고 대처하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만났다"면서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난 이야기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해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당 위원장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동 서울시당 위원장, 홍준표 대표, 이우현 경기도당 위원장. superdoo82@yna.co.kr

그러면서도 "북핵의 안보 현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이와 함께 "한국당이 전술핵재배치를 당론으로 정했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연휴 기간 중 천만인 전술핵재배치 서명운동에 보다 박차를 가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이날 "이제 대미외교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홍 대표는 다음달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의회 관계자 등을 만나 전술핵재배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wise@yna.co.kr

☞ 北, 1969년에도 美정찰기 격추…"지금은 격추능력 의문"
☞ 통역 여대생에게 음란사진 보낸 중국인 화가…핑계는?
☞ 말레이 리조트서 실종 韓관광객, 사흘만에 정글서 발견
☞ '故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경찰, 내일 친형 광복씨 소환
☞ "김정남 암살은 전세계에 공포 심으려는 김정은 계획"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