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통계]사망원인 1위는 폐암..폐렴·심장질환도 증가

이준규 기자 2017. 9. 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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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인구 10만명당 796.2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성신생물(암)이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이 강화되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진료비가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전체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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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남성은 83.2세, 여성은 87.4세까지 생존예상
고령자 1인당 연간 진료비 381만원..매년 증가

(세종=뉴스1) 이준규 기자 =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폐암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인구 10만명당 796.2명의 목숨을 앗아간 악성신생물(암)이었다.

다만 암의 사망률은 2002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10만명당 800명에 육박했던 뇌혈관 질환 사망률도 지난해 286.9명까지 낮아졌다. 반면 폐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다소 증가했다.

사망원인 상위 5순위인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당뇨병 중 심장질환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의 사망률은 모두 남자가 높았다.

암 종류별 사망률을 살펴보면 폐암이 10만명당 207.8명으로 가장 높았다. 간암 93.6명, 대장암 91.4명, 위암 82.1명, 췌장암 59.5명 순이다.

2000년 200명에 육박했던 위암 사망률은 크게 줄어든 반면 췌장암 사망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나 그 다음으로는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았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특정연령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 연수인 기대여명의 경우 2015년 기준 65세인 남자는 18.2년, 여자는 22.4년으로 나타났다. 현재 65세인 경우 남자는 83.2세, 여자는 87.4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70세의 경우 남자는 14.3년, 여자는 17.9년으로 나타났으며 80세의 경우 남자는 8.0년, 여자는 10.1년으로 나타났다.

갓 태어난 0세의 기대여명, 즉 기대수명은 82.1세이며, 남자는 79.0세, 여자는 85.2세로 나타났다.

65세 이상(70세, 80세 포함)의 기대여명은 198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한 반면 기대수명은 1995년 4.9세를 기록한 후 2015년에는 3.8세까지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고령자 1인당 진료비는 381만1000원으로 전년 343만3000원보다 11.0%(37만8000원) 증가했다. 전체 1인당 진료비인 127만4000원 보다 3배가량 높은 수치다.

건강보험 상 전체 진료비는 64조6623억원이며 이 중 65세 이상의 진료비는 전체의 38.0%인 24조564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5.0%(3조2028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이 강화되고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진료비가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고령자의 전체 진료비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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