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통계]고령자 62.4% 취업 원해..생활비 때문 58%

최경환 기자 2017. 9. 26.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자의 취업 의사와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30.7%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하고 있다.

고령자 진입 직전 연령대인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고령자의 취업 의사와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년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생활비에 보태기 위한 동기가 58.3%로 가장 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30.7%였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2000년 29.4%였으나 2014년 31.3%를 정점으로 최근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하고 있다. 고령자 진입 직전 연령대인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취업 경험자(55~64세)의 평균 근속기간은 2017년 15년3.8개월이었다. 2016년 14년11.1개월보다 4.7개월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19년3.7개월)가 여자(11년2.5개월)보다 평균 근속기간이 8년1.2개월 더 길고, 전년보다 남녀 각각 5.7개월, 3.5개월 증가했다.

2017년 55~64세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1.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19.2%였다.

남자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7.7%) 다음으로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20.0%)가 많았다.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27.4%)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25.4%), 건강이 좋지 않아서(25.1%)순이었다.

2017년 55~79세 고령자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2.4%로 전년보다 1.2%p 증가했다.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는 남자와 여자 모두 최근 3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령자의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8.3%)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일하는 즐거움(34.4%)이었다.

2017년 55~79세 고령자 중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6.3%)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임금수준(25.0%), 계속 근로 가능성(16.6%)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임금수준,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khchoi@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