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통계]고령자 62.4% 취업 원해..생활비 때문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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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의 취업 의사와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30.7%였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하고 있다.
고령자 진입 직전 연령대인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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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최경환 기자 = 고령자의 취업 의사와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노년의 삶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생활비에 보태기 위한 동기가 58.3%로 가장 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6년 6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30.7%였다.
65세 이상 고용률은 2000년 29.4%였으나 2014년 31.3%를 정점으로 최근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남자 고용률은 41.1%, 여자 고용률은 23.2%이며, 최근 남녀 간 고용률 차이는 감소하고 있다. 고령자 진입 직전 연령대인 60~64세 고용률은 2013년 이후 계속 20대 고용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취업 경험자(55~64세)의 평균 근속기간은 2017년 15년3.8개월이었다. 2016년 14년11.1개월보다 4.7개월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19년3.7개월)가 여자(11년2.5개월)보다 평균 근속기간이 8년1.2개월 더 길고, 전년보다 남녀 각각 5.7개월, 3.5개월 증가했다.
2017년 55~64세 취업 경험자 중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 둔 이유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이 31.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건강이 좋지 않아서'가 19.2%였다.
남자는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37.7%) 다음으로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20.0%)가 많았다. 여자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27.4%)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사업부진, 조업중단, 휴·폐업(25.4%), 건강이 좋지 않아서(25.1%)순이었다.
2017년 55~79세 고령자 중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62.4%로 전년보다 1.2%p 증가했다.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자는 남자와 여자 모두 최근 3년 동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고령자의 근로 희망 사유는 '생활비에 보탬(58.3%)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일하는 즐거움(34.4%)이었다.
2017년 55~79세 고령자 중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26.3%)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임금수준(25.0%), 계속 근로 가능성(16.6%)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임금수준,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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