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송금 35%↑..하루 이용액 첫 800억 돌파

김정남 입력 2017. 9. 26. 12: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 급증세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2분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의 이용이 급증했다. 하루 평균 이용액이 처음으로 800억원을 넘어섰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올해 2분기 간편결제와 간편송금을 포함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금액은 일평균 842억1560만원으로 전기 대비 35.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당시 증가 폭(19.0%↑)보다 더 커졌다.

간편결제는 지급카드 정보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단말기를 접촉하는 것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케이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나우 시럽페이 유비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스마일페이 SSG페이 L페이 배민페이 등이 있다.

간편송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계좌이체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 등을 활용해 수취인에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토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체크페이 코나아이 뱅크월렛 위비모바일페이 N월렛 리브머니 등이 있다.

간편결제·송금 이용금액이 8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분기 하루 이용금액은 622억6120만원 규모였다.

2분기 일평균 이용건수도 245만8300건으로 1분기(164만4600건)보다 49.5%나 증가했다. 이번에 처음 240만건을 돌파했다. 이 역시 오름 폭이 1분기(9.1%↑)이 훨씬 커졌다. 오석은 한은 전자금융조사팀 과장은 “신종 전자지급서비스의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8 같은 최신 스마트폰들이 대거 출시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이 중 간편결제서비스는 일평균 187만1700건, 566억522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기 대비 40.4%, 26.9% 확대된 수치다. 간편송금서비스의 경우 58만6500건(88.3%↑), 275억6340만원(56.6%↑)의 이용실적을 보였다.

올해 2분기 전자지급결제대행(Payment Gateway·PG) 이용금액은 3089억4900만원으로 전기와 비교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건수도 611만4800건으로 7.0% 늘었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금정보를 송·수신하거나 대금 정사늘 대행하는 서비스다.

대표적인 업체는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LG유플러스(032640)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올앳 페이게이트 한국사이버결제 등이 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