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트럼프 최측근 6명도 공무에 개인 이메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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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쿠슈너 선임 고문이 트럼프 행정부 취임 직후 7개월간 100여통의 업무 관련 이메일을 백악관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을 통해 주고받은 사실이 보도된 이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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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세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쿠슈너 선임 고문이 트럼프 행정부 취임 직후 7개월간 100여통의 업무 관련 이메일을 백악관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을 통해 주고받은 사실이 보도된 이후 알려졌다.
NYT가 지목한 인사는 쿠슈너 선임고문 외에 백악관의 스티븐 배넌 전 수석전략가, 라인스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 개리 콘 NEC 위원장, 스티븐 밀러 수석정책 고문,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 등 총 6명이다.
NYT는 배넌 전 수석전략가와 프리버스 전 비서실장은 때때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으며 콘 위원장과 밀러 고문은 개인 계정을 통해 최소 몇통을 주고받았다고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이방카는 트럼프 행정부 취임 초기 무급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방카가 보좌관으로 공식 임명된 뒤에도 가끔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관리는 공무 수행에 있어 공식 이메일을 사용해야 한다. 이들의 행위를 관리 감독하는 주체와 국민이 해당 공무원의 대화 기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규정이다.
단 업무와 관련된 이메일을 업무용 계정으로 전달해 저장해둔다면 개인 계정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민주당은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개인 이메일 사용을 문제 삼았던 점을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 각료들의 개인 이메일 사용을 비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조사를 종결지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법무부에 재조사를 촉구했다.
백악관은 그러나 각료들의 개인 이메일 사용 의혹과 관련해 사용 빈도가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모든 백악관 직원들에게 정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데 이어 공식 이메일을 사용하라고 안내한다"며 "또 개인 계정으로 업무 관련 연락을 받으면 공식 이메일 계정으로 전달하도록 지도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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