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푸이그, 이번에는 지각..로버츠 감독 분노

2017. 9. 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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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각이다.

야시엘 푸이그(27)가 계속된 사고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푸이그의 나태한 플레이에 로버츠 감독은 격노했고,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계속된 기행에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로버츠 감독으로서는 코너 외야수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마냥 푸이그를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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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이번에는 지각이다. 야시엘 푸이그(27)가 계속된 사고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다.

'ESPN'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이 26일 샌디에이고전을 앞두고 푸이그가 필드에 나와야하는 상황인데 늦었다라며 푸이그 선발 제외를 밝혔다"고 밝혔다.

푸이그는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없이 걸어들어가면서 아웃을 당했다. 푸이그의 나태한 플레이에 로버츠 감독은 격노했고, 다음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푸이그가 "발목이 좋지 않아서 미끄러지지 못했다"고 변명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내가 알기로는 발목 상태는 좋았다"라며 푸이그의 변명을 일축했다.

한 차례 실망을 안겨준 가운데, '지각 사건'까지 일어나면서 로버츠의 실망은 더욱 커졌다.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의 선발 제외에 대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푸이그가 결정한 것이지, 내가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푸이그의 행동을 질책했다.

계속된 기행에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로버츠 감독으로서는 코너 외야수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마냥 푸이그를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테일러와 벨링저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작 피더슨, 커디스 그랜더슨 등이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푸이그는 지난해의 부진을 털고 주축 선수로 다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푸이그는 147경기에 나와서 타율은 2할5푼9리에 머물렀지만, 26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일발장타' 능력을 과시했다.

다저스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제 43년 만에 100승 달성과 함께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푸이그의 활약이 필요하다. 결국 로버츠 감독으로서는 푸이그가 하루 빨리 '철'이 들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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