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준공 5년 평균대비 60% 급증..분양은 26.5% 줄어

8월 전국의 아파트 준공실적이 급증한 반면 분양은 급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5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8월 분양 줄고 준공은 늘고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만3992가구로 5년평균인 3만2635가구 대비 26.5% 줄었고 지난해 8월의 3만2330가구 대비로도 25.8%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24가구로 5년평 대비 25.4%, 전년 대비 36.3% 줄었고 지방은 1만3068가구로 5년평균 대비 27.3%, 전년 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8월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5만1587가구로 5년평균인 3만7203가구 대비 38.7% 증가했고 전년동월의 4만4141가구 대비로도 16.9% 늘어났다. 수도권은 2만9712가구로 5년평균 대비 68.3%, 전년 대비 32.2% 증가했고 지방은 2만1875가구로 5년평균 대비 11.9%,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아파트는 3만5148가구로 5년평균 대비 60.3%, 전년 대비로는 33.7%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6439가구로 5년평균 대비 7.6% 증가했지만 전년대비로는 7.9% 줄었다.

월별 아파트 분양 현황

■주택인허가 전년대비 11.5% 감소
8월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만8502가구로 5년 평균인 4만8835가구와 비슷한 수준이며 전년동월의 5만4832가구 대비 11.5% 감소했다. 8월 누계 인허가는 39만6000가구로 5년 평균보다 높지만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2015년 및 이와 유사한 2016년 대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은 2만2378가구로 5년평균 대비 5.5% 증가, 전년대비 8.4% 줄었다. 지방은 2만6124가구로 5년평균 대비 5.4%, 전년 대비로는 1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만3301가구로 5년평균 대비 2.6% 증가,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201가구로 5년평균 대비 7.1%·전년 대비 19.8% 각각 줄었다.

8월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5만1554가구로 5년평균(4만5654가구)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전년동월의 4만7748가구 대비로도 소폭 늘었다. 수도권은 2만6907가구로 5년평균 대비 13.6%,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지방은 2만4647가구로 5년평균 대비 12.1%,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아파트는 3만7190가구로 5년평균 대비 26.8%, 전년 대비 27.8%가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4364가구로 5년평균 대비 12.1%, 전년 대비로는 2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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