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점주들 "의무휴일제 평일 시행 개탄스러워"

이승환 기자 2017. 9.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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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가입 단체가 '의무휴업일제도 평일 시행'을 요구해 주목되는 가운데 슈퍼마켓 점주 단체들이 이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강갑봉 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일은 골목상권과 영세상인 생계를 보호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라며 "의무휴업일제 시행을 멈추거나 이 제도를 주말이 아닌 평일에 시행했다면 지금 골목상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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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신세계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 가입 단체가 '의무휴업일제도 평일 시행'을 요구해 주목되는 가운데 슈퍼마켓 점주 단체들이 이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과 공동 주최로 기자회견을 열어 "재벌 유통사는 골목상권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야 하는데도 의무휴업일제를 갖고 ‘장난질’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갑봉 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형마트의 주말 의무휴업일은 골목상권과 영세상인 생계를 보호하고자 2012년부터 시작된 제도"라며 "의무휴업일제 시행을 멈추거나 이 제도를 주말이 아닌 평일에 시행했다면 지금 골목상권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평일 시행을 요구하는 체인스토어협회가 이 제도를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시행하고 협회 회원사인 신세계이마트가 적극적으로 나서 복합쇼핑몰까지 의무휴업일제를 도입하게 해달라"며 "그렇다면 협회의 ‘상생 의지'를 믿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인스토어협회 등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존 주말 의무휴일제가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휴일제 변경을 요구했다.

m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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