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유, "바르사전 세리머니? 한다면 보드진 때문"

조용운 2017. 9. 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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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전 수비수 제레미 마티유(스포르팅 리스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집행부를 비판했다.

스포르팅은 오는 2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서 뛰었던 마티유도 이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티유는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와 1년 잔여 계약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상호해지를 통해 스포르팅으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 협상을 마치기도 전에 마티유에게 스포르팅 훈련 합류를 허락하면서 편의를 최대한 제공했다.

둥지를 옮긴 마티유는 올 시즌 스포르팅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서 치른 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바르셀로나전도 선발이 유력하다.

경기를 앞둔 마티유는 스페인 언론 '마르카'를 통해 친정을 적으로 만나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많은 경기를 뛰었다. 첫 시즌에는 58% 가량 소화했고 2년차에도 54% 가량 뛰었다"며 "우승도 맛봤고 중요한 골도 넣었지만 팬들은 내가 많이 뛰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음이 아픈 부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은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서 부진한 이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점에 "모든 사람이 내 잘못을 지적했다. 그런데 함께 수비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와 헤라르드 피케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당시 불만을 표했다.

이어 "만약 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세리머니를 하게 된다면 그건 모두 바르셀로나 회장과 단장 때문"이라며 "옛 동료들은 많이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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