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원유·가스 산업 전망 '안정적'으로 1단계 하향

민선희 기자 2017. 9. 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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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원유·가스 산업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25일(현지시간) 엘레나 나드토치 무디스 신용부문 애널리스트는 "올해 급격한 회복 이후, 내년 원유·가스 업체들의 이익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며 "저유가 상황에서 기업들이 생산 비용과 자본 투자를 줄여 펀더멘털 조건이 안정화 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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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 대폭 둔화..비용절감 이익 이미 실현"
영국 북해지역 유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원유·가스 산업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최근 유가가 크게 반등함에 따라 내년에는 원유·가스 산업 성장세가 큰 폭으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5일(현지시간) 엘레나 나드토치 무디스 신용부문 애널리스트는 "올해 급격한 회복 이후, 내년 원유·가스 업체들의 이익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반영해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했다"며 "저유가 상황에서 기업들이 생산 비용과 자본 투자를 줄여 펀더멘털 조건이 안정화 될 것"이라 밝혔다.

이날 국제 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60달러 목전까지 급등하며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산, 비용절감, 유가 회복세에 힘입어 6월 원유·가스 업계 이익은 올 초 대비 28% 증가했다.

그러나 무디스는 "원유 가스 업계가 회복세로부터 이익을 많이 얻을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비용 절감으로 인한 대부분의 이익은 이미 실현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디스는 가까운 미래에 유가가 더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업계 이익 성장이 내년에 한 자릿수 중간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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