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갈등 고조'..코스피 엿새째 약세(종합)

입력 2017. 9. 26. 10:36 수정 2017. 9.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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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대로 후퇴..IT·금융주 동반 하락
[제작 조혜인]

2,370대로 후퇴…IT·금융주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과 미국의 마찰이 '선전포고'까지 언급되는 수준으로 격화하자 26일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08%) 내린 2,378.45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19일 이후 엿새 연속 하락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37%) 내린 2,371.62로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수세 덕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전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북한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위터 발언을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미국의 전략 폭격기에 대한 무력대응을 시사했다.

이 영향에 대형 기술주 하락까지 겹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88%)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도 107억원어치 순매도로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기관은 1천7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1.42% 하락하고 있다.

함께 최고가를 경신하던 SK하이닉스도 이날 1.62% 내리고 있다.

이밖에도 LG화학(-0.92%), 한국전력(-0.65%), NAVER(-1.59%), 삼성생명(-0.43%), 신한지주(-3.56%) 등이 함께 약세다.

반면 현대차(2.13%), 포스코(1.30%), 삼성물산(1.12%)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92%), 전기전자(-1.43%), 의료정밀(-1.24%) 등이 1%대 이상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업(-0.80%), 전기가스업(-0.56%) 등도 하락세다.

운송장비(2.73%), 건설업(2.57%), 유통업(1.75%), 철강금속(1.50%), 음식료품(1.00%) 등은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엿새 만에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포인트(0.20%) 오른 643.31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3.46포인트(0.54%) 내린 638.58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상승하며 640선 안착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이 233억원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72억원)과 기관(132억원)은 매도 우위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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