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MS, 미국-스페인 잇는 해저케이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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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해저 케이블을 설치했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MS가 초당 160TB(테라바이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는 해저 케이블 설치를 마무리했다.
MS는 '마레아(Marea)'라는 이름의 해저 케이블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해저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기존 해저 광케이블보다 3배 가량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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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저 광케이블보다 3배 빨라…가정용보다 1600만배
개방형 디자인 채택…최신 기술·장비 호환 가능하게끔 설계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미국에서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해저 케이블을 설치했다.
2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MS가 초당 160TB(테라바이트) 데이터 속도를 지원하는 해저 케이블 설치를 마무리했다. 이 해저 케이블은 미 동부 버지니아 비치부터 스페인 북부 도시 빌바오까지 이어진다.
MS는 '마레아(Marea)'라는 이름의 해저 케이블 설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스페인어로 '조수(tide)'를 의미하며, 1만7000피트(5181m) 심해에 설치됐다. 길이는 4000마일(6437.4km)이다.
해저케이블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기존 해저 광케이블보다 3배 가량 빠르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보다 1600만배 이상 빠르다. 7100만 개의 고화질 동영상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MS와 페이스북은 아프리카나 중동, 아시아 지역의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하기에 적합한 스페인 빌바오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을 설치했다. 향후 인터넷 트래픽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에 대비한 것이다.
해저 케이블의 무게는 1025만 파운드(4649kg)에 달한다. 데이터 전송속도는 160TB/s이다. 착공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공사가 마무리됐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해저케이블은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케이블보다 1.5배 두꺼운 구리로 둘러싸인 광섬유 케이블과 플라스틱 외피, 방수 소재로 코팅됐다. 케이블 대부분은 해저에 놓인다.
해저 케이블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개방형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MS와 페이스북이 해저 케이블의 미래를 위해 응용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 발전에 따라 데이터 처리량을 늘리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진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양사는 해저케이블에 최신 기술이나 장비를 호환될 수 있게끔 제작해서 업그레이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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