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떼 습격 때문에.." 인니 공항서 여객기 출발지연 소동

2017. 9. 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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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국제공항에 난데없이 벌떼가 출현해 여객기 운항이 일부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트리뷴 메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2분(현지시간) 북수마트라주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에 착륙해 터미널로 이동하던 바탐발 시티링크 QG885편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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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한 국제공항에 난데없이 벌떼가 출현해 여객기 운항이 일부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26일 트리뷴 메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42분(현지시간) 북수마트라주 메단 쿠알라나무 공항에 착륙해 터미널로 이동하던 바탐발 시티링크 QG885편 여객기의 오른쪽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었다.

이 벌들은 약 50분 뒤 공항 소방대가 물을 뿌린 뒤에야 간신히 날개에서 떨어져 공항 바깥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베니 S. 부타르부타르 시티링크 기업선전 부사장은 "벌은 쫓아냈지만, 안전 및 보안 점검을 위해 기체 전부를 검사해야 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는 애초 계획보다 약 90분 늦은 오후 2시 28분께에야 다음 행선지인 바탐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관련 당국자들은 갑작스레 벌들이 몰려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쿠알라나무 공항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나무를 베면서 벌집이 훼손되는 바람에 새 둥지를 지을 곳을 찾던 벌들이 막 착륙한 항공기의 날개에 달라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메단 쿠알라나무 국제공항에 착륙한 현지 국내선 저가항공사 시티링크 여객기의 날개에 벌 수만 마리가 달라붙어 있다. 2017.9.26 [트리뷴메단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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