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왓츠앱도 완전 차단..페이스북 앱 모두 막혔다

김인경 입력 2017. 9.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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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다음 달 19차 공산당 대회를 두고 페이스북의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인 왓츠앱도 차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왓츠앱은 전세계 10억여명이 사용하는 메시지 앱으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측의 유일한 앱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왓츠앱의 차단으로 페이스북의 주요 서비스는 모두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중국 정부의 왓츠앱 차단은 다시 한 번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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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츠앱 로고[왓츠앱社 제공]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정부가 다음 달 19차 공산당 대회를 두고 페이스북의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인 왓츠앱도 차단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왓츠앱은 전세계 10억여명이 사용하는 메시지 앱으로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페이스북 측의 유일한 앱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왓츠앱은 지난 몇 달간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거나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는 등 불편함이 잦았다. 결국 지난 일요일부터 완전히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왓츠앱의 차단으로 페이스북의 주요 서비스는 모두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9년 페이스북을 차단하고 2014년엔 인스타그램을 막은 바 있다. 중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을 사용하려면 가상시설망(VPN)을 이용해 우회해 접속해야 한다.

중국 정부의 왓츠앱 차단은 다시 한 번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년간 페이스북은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는 지난해 중국에 방문해 미세먼지가 가득한 천안문 광장에서 마스크도 없이 뛰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고 현재도 중국어를 공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올해는 상하이 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이며 최근 제3의 회사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새로운 사진 공유앱 ‘컬러풀 벌룬’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은 “우리는 중국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 나라를 배우는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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