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환, 딸 리아킴과 '선후배' 호칭 쓴 까닭

입력 2017-09-26 09:11  


리아킴, 김종환 (사진=연합뉴스)
부녀가수 김종환, 리아킴(본명 김담)이 관계를 철저하게 숨겼던 속사정이 공개돼 화제다.
김종환은 지난 7월 딸 리아킴과 각각 새 음반을 발표하고 열린 공동쇼케이스에서 리아킴이 데뷔할 당시 부녀 사이임을 숨긴 속사정을 공개했다.
당시 김종환은 "(리아킴이) 딸이란 사실을 2년 넘게 숨겼다"고 말했다. 방송에서의 호칭도 선후배였다고.
김종환은 "신인에게 이례적으로 노래를 준 것도 이상하고 성씨도 같으니 주변에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나중에 욕을 먹을 것 같아 2년 지나고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환, 리아킴 부녀는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거듭 털어놨다.
김종환은 이날 "처음부터 제가 (리아킴) 아빠라는 걸 밝히면 리아킴의 재능보다는 다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리아킴은 "(부녀 사실은 숨긴 것은)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 아버지도 무명 시절부터 차근차근 올라오셨고, 가수 데뷔 전부터 아버지의 코디 일을 도와드리기도 했기 때문에 서운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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