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태양을 품에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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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돌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딱 들어맞는다.
코로나(Corona)로 부르는 태양 대기권을 직접 항해하는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이 내년 여름 발사된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이 같은 태양의 구조 등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7년 동안 20여 차례 태양에 가깝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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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태양풍 불어오는
에너지 넘쳐나는
그곳을 항해하는
저돌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딱 들어맞는다.
코로나(Corona)로 부르는 태양 대기권을 직접 항해하는 '파커 태양 탐사선(Parker Solar Probe)'이 내년 여름 발사된다. 태양 대기권은 그야말로 철철 끓어오르는 엄청난 온도를 자랑한다. 탐사선은 이와 맞서 싸워야 한다. 인류 역사상 태양에 이처럼 가깝게 접근하는 탐사선은 그동안 없었다.
태양 코로나를 측정하는 것은 태양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다. 태양은 끊임없이 태양풍을 뿜어낸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이 같은 태양의 구조 등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다. 태양풍은 그 변화에 따라 행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구에도 여파가 미쳐 위성은 물론 통신 시스템에까지 침범한다.
파커 태양 탐사선이란 이름은 천체물리학자인 유진 파커( Eugene Parker)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1958년 젊은 교수였던 파커 박사는 천체물리학 저널에 '행성 간 가스와 자기영역의 역동성'이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파커 박사는 매우 빠른 물질과 자성이 태양으로부터 탈출한다고 믿었다. 이런 물질과 자성이 태양계 공간과 행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섭씨 1371도에 이르는 곳까지 진입할 예정이다. 탐사선에 탑재돼 있는 네 개의 주요 과학 장비를 통해 자성과 전기 영역, 에너지 입자, 태양풍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뜨거운 열을 견디기 위해 파커 태양 탐사선은 두께 11㎝의 탄소로 구성된 열 차폐 장치를 갖췄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7년 동안 20여 차례 태양에 가깝게 접근한다. 전례 없는 태양에 대한 입체적 데이터를 파악해 지구로 전송할 계획이다.
=https://youtu.be/XBudjihQKsw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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