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B-1B 출격, 한·미 충분히 협의..대통령에 사전보고"

남승모 기자 입력 2017. 9. 26. 07:25 수정 2017. 9. 26. 08: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 주말 미군 폭격기가 북한 쪽에 바짝 붙어서 비행한 걸 사전에 미국과 협의를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알고 있었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자꾸 나오니까 진화에 나선 겁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미군 B- 1B 편대의 동해 무력시위가 한미 간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우/국방부 공보과장 : 한미 간에 충분한 사전 조율이 있었고 긴밀한 공조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청와대도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주 뉴욕 순방기간부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됐고 긴밀한 공조 아래 작전이 수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조라는 말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쳤다는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제(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게 미국의 갑작스러운 출격 통보 때문 아니냔 의혹도 일축했습니다. 이미 사흘 전에 문 대통령의 소집 지시가 있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다만 미군의 단독 작전이 된 건 현실적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방한계선 NLL은 남북이 꼭 지켜져야 하는 선이지만 제 3국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NLL 무력화를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자인 우리가 이를 넘을 경우 빌미를 줄 수 있어 작전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또 B- 1B가 북방한계선을 넘는 것까지 미국과 사전협의 된 거냔 질문에는 작전 전 과정이 한미 공조로 이뤄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승모 기자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