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총사 일행이 달타냥 거미 앞에서 팬심으로 대동단결했다.

25일 방송된 tvN·올리브TV 예능 <섬총사>에서는 홍도로 떠난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와 다섯 번째 달타냥 거미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거미는 섬총사 멤버들에 앞서 홍도로 향했다. 거미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런 리얼 예능은 처음이다. 제가 했던 방송 중 가장 리얼했던 예능이 <신의 목소리>였다”며 “마음을 비웠다. 재미있게 놀다 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원래 섬 출신이냐는 질문에 거미는 “제가 태어난 섬은 완도군에 속하는 금당도다. 아버지가 김 가공업을 하셨다”며 “제가 섬 출신이라 섬 생활에 적응을 잘 할 거라고 생각할 텐데, 수영도 못한다. 물에 공포가 있다”고 말했다.

홍도로 향하기에 앞서 ‘섬총사’는 최근 여러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등 바쁜 김희선의 이야기를 나눴다. 강호동은 “함께 CF를 찍기로 약속하지 않았냐” “소송을 걸겠다”며 약속을 어긴 김희선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이에 김희선은 “내가 하태 핫해”라며 웃음으로 반응했다.

홍도행 배 안에서는 세 사람의 토크가 펼쳐졌다. 강호동은 “김희선의 위력이 대단하다. 김희선 친구 고수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수희가 방송 예고편이 나간 후 어머니한테 전화를 받았다더라. 수희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얘가 사고라도 쳤나’ 놀라셨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고수희 어머니께서)나중에 ‘섬총사’ 예고편에 10초 나온 것 때문인 것을 아신 뒤 수희에게 ‘머리카락이라도 잘라서 희선이 짚신 해 줘라’라고 했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도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았다. 거센 파도가 세 사람이 탄 배를 흔들리게 한 것. 강호동은 뱃멀미로 힘겨워했다.

겨우 홍도로 도착하나 했지만, 여정은 이어졌다. 다시 배를 타고 홍도 2지구로 향해야 했다. 힘겹게 도착한 홍도에서 세 사람은 달타냥이 남긴 약도를 들고 달타냥 찾기에 나섰다.

여러 힌트를 종합해 새로운 달타냥에 대한 추리를 하던 세 사람은 결국 달타냥 거미와 만났다. 거미와 만난 김희선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 가사 안 보고 부를 수 있는 노래는 거미 노래가 유일하다” “거미 노래는 다 부를 수 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섬총사는 거미 노래 가운데 각자 애정 하는 노래를 꼽고, 김희선은 ‘You are my everything’ 중 한 소절을 부르는 등 거미를 향한 ‘애정’으로 대동단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