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 그대로..한방·약초 체험 인기
<앵커 멘트>
민족의 영산 지리산 깊은 곳에 자생하는 약초는 예로부터 우수성이 알려져 있는데요.
약초의 본고장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약초와 한방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리산 자락 '동의보감촌'.
한방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한방테마파크가 있습니다.
수령 100년이 넘은 구기자나무를 비롯해, 옻나무, 어성초까지.
모두 한방에 효능이 있는 약초들로 생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왕희(약초해설사) : "이곳에는 200여 종의 약초가 자라고 관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 오면 특이한 약초가 많아서…."
산청군에서는 1,200여 농가가 100여 종이 넘는 약초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20년째 약초 농사를 짓고 있는 한 농민은 자연농법으로 약초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우암(약초 재배 농인) : "씨를 채취해서 이렇게 묘목으로 번식해 농사를 짓고 있는 겁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한방 치료법 중 하나.
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따라 마음의 여유를 찾습니다.
약초를 이용한 족욕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전광석(광주시 북구) : "피로가 좀 풀리는 것 같고, 시원하고 그렇습니다. 공기도 좋고, 마침 오늘 덥지도 않고 제대로 된 족욕을 한 것 같습니다."
한방과 약초로 건강을 유지했던 전통이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하입니다.
이정하기자 (jjeong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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