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를 되살려라"..브라질 정부 위기극복 지원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7. 9. 26. 04:48 수정 2017. 9. 26. 0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질 연방정부가 세계적인 관광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전날 리우 시 서부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내년 초부터 '리우 되살리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스포츠·관광 등 산업 지원..공공치안 확보에도 주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 연방정부가 세계적인 관광도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전날 리우 시 서부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파크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내년 초부터 '리우 되살리기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모레이라 프랑쿠 대통령실장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스포츠·관광 산업을 지원하고 치안 수준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쿠 실장은 "리우는 브라질의 첫 관문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공공치안정책 마련, 지방정부 재정위기 해결, 고용 확대와 소득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등을 위해 재정지원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모레이라 프랑쿠 대통령실장이 '리우 되살리기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리우의 거대 예수상과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해변 [브라질 연방정부 웹사이트]

이와 관련,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우 바르가스 재단(FGV)은 '리우 되살리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최소한 20% 늘어나고 지역경제에 60억 헤알(약 2조 원)을 투입하면 17만 명의 신규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리우 주는 브라질에서 상파울루 주에 이어 경제규모가 두 번째로 크지만, 지방정부의 재정난에 치안불안까지 겹치면서 불황을 겪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리우 주민들과의 거래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 리우로 가던 트럭이 무장강도를 만나 싣고 있던 물건을 털리거나 아예 트럭을 통째로 빼앗기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리우 주는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감소한 유일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관광 산업도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브라질 상업·서비스·관광협회(CNC)는 올해 1∼4월에 리우 주의 관광 산업이 3억2천만 헤알(약 1천138억 원)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fidelis21c@yna.co.kr

☞ 탑과 대마초 피운 연습생 "어차피 욕먹을거 데뷔"
☞ 故김광석 부인 "6개월 뒤 딸 사망신고…알리고 싶지 않았다"
☞ 전 여친 골프채로 폭행하던 60대, 염산 통 꺼내서…
☞ 靑 안보실 행정관, 춘추관 앞에서 격무로 한때 실신
☞ 여교사에 체험용 활 쏜 '갑질 교감'…과거 여직원도 폭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