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올해 물가상승률 사상 처음으로 관리범위 밑돌 전망

입력 2017. 9. 26. 03:09 수정 2017. 9. 26.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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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당국의 관리범위를 밑도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9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5천%를 넘는 비상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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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보고서 2.97% 예상..기준금리 인하 주장 뒷받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사상 처음으로 당국의 관리범위를 밑도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자료를 종합해 25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물가상승률은 2.9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1.5%의 허용 한도를 두었다. 물가상승률을 3∼6% 범위에서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올해 1∼8월 누적 물가상승률은 1.62%로 1994년 헤알 플랜(Real Plan) 도입 이후 최저치다.

헤알 플랜은 연간 물가상승률이 5천%를 넘는 비상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달러화와 교환 비율을 1:1로 묶는 고정환율제를 바탕으로 헤알화를 새 통화로 도입한 방안이었다.

8월까지 최근 12개월 물가상승률은 2.46%로 집계됐다. 이는 1999년 2월에 기록한 2.24% 이후 가장 낮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물가 안정은 기준금리(Selic) 인하 주장에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역대 최저치인 7.25%를 유지했으나 인상을 거듭하면서 14.25%까지 올랐다.

이후 중앙은행은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돕기 위해 현재는 기준금리를 8.25%까지 낮췄다. 이는 지난 2013년 10월의 9.0%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올해 말 7%까지 내려가고, 이 수준이 최소한 내년 말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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