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미지검색 네이버·카카오·구글 3파전.. 장단점 살펴보니

김수연 2017. 9. 25.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이미지 검색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 구도에 구글이 합류하며 국내 시장에서 AI 이미지 검색 3파전을 예고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은 각각 스마트렌즈, 롱탭이미지, 구글렌즈를 앞세워 AI 이미지 검색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구글의 AI 이미지 검색 '구글렌즈'는 조만간 국내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렌즈' 조만간 국내 상륙
식당 등 비추면 관련 정보 제공
선진출 네이버, 하루 100만 검색
카톡 '롱탭이미지 검색' 맹추격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이미지 검색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 구도에 구글이 합류하며 국내 시장에서 AI 이미지 검색 3파전을 예고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 구글은 각각 스마트렌즈, 롱탭이미지, 구글렌즈를 앞세워 AI 이미지 검색 경쟁을 벌이고 있다. AI 이미지 검색은 기계에 대규모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적용해 학습능력을 부여하는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로 사람의 눈처럼 영상·이미지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뽑아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쇼핑, 광고 등과 연계해 수익모델을 다양화할 수 있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AI 이미지 검색은 검색결과의 정확성과 서비스 접근성이 관건이다. 딥러닝, 머신러닝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기계가 학습하는 양이 많아져,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결과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이미지 검색 서비스 이용자가 많아야 기계가 학습할 데이터도 많이 생성할 수 있어 서비스의 접근성이 중요하다. 이에 각 사는 장점을 앞세워 AI 이미지 검색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창, 카카오는 카카오톡,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채택한 단말을 중심으로 세를 확산하고 있다.

구글의 AI 이미지 검색 '구글렌즈'는 조만간 국내 시장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구글이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한국어 버전을 공개하면서 '구글렌즈'의 국내 출시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구글렌즈 출시 시점을 연말로 보고 있고,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휴대전화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구글렌즈는 식당을 비추면 메뉴, 음식의 질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결제, 번역도 가능하다. 구글포토와 연동한다.

네이버는 지난 7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스마트렌즈를 이미 모바일 검색창에서 선보이며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렌즈는 네이버의 이미지 검색기술인 '스코픽'을 적용해 사진 등 이미지를 입력하면 유사한 이미지를 찾아준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모바일에서 하루 100만회의 스마트렌즈를 통한 이미지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네이버는 연내 패션 등 쇼핑 상품에 특화한 이미지 검색인 '쇼핑 카메라'(가칭)를 선보일 예정인데, 스마트렌즈 기능의 일부로 탑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카카오는 작년 모바일 다음에서 꽃을 검색해주는 '꽃검색'으로 AI 이미지 검색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최근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롱탭이미지 검색 기능을 선보이며 이미지 검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은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유사한 상품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이를 쇼핑 사이트와 연계해 유사 상품 찾아주는 기능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