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4차산업혁명위원장에 장병규 블루홀 의장 위촉

국가교육회의 의장에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저출산·고령화사회委 부위원장에 김상희 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사진)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위촉하는 등 정부위원회 위원장급 인선을 발표했다.

대구 출신의 장병규 위원장은 1973년생으로 대구과학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를 졸업했다. 네오위즈 이사, 첫눈 CEO,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를 지냈고, 현재 블루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모아 '혁신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문재인정부가 신설한 위원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7 ITU 텔레콤월드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최고 수준의 정보화 기반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최근 설치한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한 데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교육회의 의장에는 신인령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위촉됐다.

강원도 강릉 출신의 신인령 의장은 1943년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동법학회 회장, 교육부 법학교육위원회 위원장, 이화여대 총장,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이화여대 법대 명예교수이다.

충남 공주 출신의 김상희 부위원장은 1954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18대 국회에 입성한 뒤 20대 국회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19대 국회에서는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