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경찰 "로힝야 반군이 힌두교 여성 및 소년 28명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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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둘러싼 폭력으로 얼룩진 북부 라카인주에서 최소 28명의 힌두교도 여성과 소년들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고 미얀마 경찰이 25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 무슬림 반군들이 이들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대해 미얀마 정부군이 보복에 나서면서 200개가 넘는 로힝야족 마을들이 불에 탔고 최소 42만명의 로힝야족 무슬림들이 폭력을 피해 미얀마를 탈출, 이웃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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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미얀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을 둘러싼 폭력으로 얼룩진 북부 라카인주에서 최소 28명의 힌두교도 여성과 소년들의 시신이 묻힌 집단매장지 2곳이 발견됐다고 미얀마 경찰이 25일 밝혔다.
미얀마 정부는 로힝야족 무슬림 반군들이 이들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미얀마 라카인주 국경수비대의 자야르 네인은 집단매장지 2곳이 24일 발견됐으며 여성 20명과 6살짜리를 포함해 10살 미만 소년 8명 등 28명의 시신이 묻혀 있었다며 미얀마 당국은 더 많은 매장지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경찰은 아라칸 로힝야구원군(ARSA)이 이들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또 이 시신들은 지난달 25일 ARSA가 최소 30곳의 경찰 초소를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실종된 약 100명의 힌두교도들 가운데 일부라고 말했다.
로힝야 반군의 공격에 대해 미얀마 정부군이 보복에 나서면서 200개가 넘는 로힝야족 마을들이 불에 탔고 최소 42만명의 로힝야족 무슬림들이 폭력을 피해 미얀마를 탈출, 이웃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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