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품에 안긴 차지환 "대학 시절 나태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안희수 2017. 9. 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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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안희수]
"벌써 흥분된다."

한국 배구 최고의 공격수를 지도자로 맞은 차지환(인하대 2학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당당히 전체 2순위로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당차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KOVO(한국배구연맹)은 2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7-2018 V-리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인하대 레프트 공격수 차지환은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2014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아직 대학 생활 4년을 마치지 않았다. 하지만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다. 지난 2년 동안 나타한 자신을 돌아본 그는 치열한 경쟁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았다. 운이 좋았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졸업예정자가 아니다. 드래프트에 빨리 참가한 이유는. "그동안 대학 리그를 치르면서 내 자신에게 만족한 것 같다. 그 모습이 부끄러웠다. 빨리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경쟁을 해 경험을 쌓고 싶었다."

-프로 무대는 수비력이 뒷받침돼야한다. "물론 수비력에 의구심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부터 배구를 했다. 기본기는 있다고 생각한다. 리시브는 단점이다. 앞으로 갈고 닦겠다."

- 김세진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역 시절부터 워낙 뛰어난 선수셨다. 배울 수 있는 게 많다. 흥분된다. OK저축은행은 패기가 있는 팀이다. 지난날의 나에게 부족한 면이다.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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